"XXXX 옆으로 가라고"... 경의중앙선 탄 지팡이 노인, 아들뻘男 욕설에 결국 내렸다
파이낸셜뉴스
2026.05.12 09:29
수정 : 2026.05.12 13: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어버이날 바로 다음 날인 지난 9일 경의중앙선 열차 안에서 다리가 불편한 노인에게 욕설과 폭언을 쏟아낸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9일 오후 4시30분쯤 경의중앙선 열차 안에서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남성은 다리가 불편한 듯 지팡이를 사용하고 있는 노인이 좌석 경계를 넘어온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옆으로 가라고! 여기 선이 있잖아 XXX야, 안 보여? 옆으로 더 가라고 XXXX" 등 욕설하며 소리를 질렀다.
노인에 대한 남성의 위협은 약 5분간 이어졌다. 옆에서 보다 못한 젊은 커플이 다가와 말리고 나서야 남성은 욕설을 멈췄다. 피해 노인은 소동이 벌어진 뒤 바로 다음 역에서 하차했다.
제보자 A씨는 "어르신은 원래 목적지였는지 모르겠으나 피해를 보신 후 바로 내렸다"며 "하지만 문제의 남성은 열차에 계속 탑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버이날 다음 날에 이런 장면을 보게 돼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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