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중고차수출산업협회, 15일 공식 출범… "인천을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파이낸셜뉴스       2026.05.12 13:49   수정 : 2026.05.12 13:49기사원문
중고차 수출 산업, 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 공론화 나서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중고차 수출 산업의 제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이끌 (사)한국중고차수출산업협회가 오는 15일 공식 출범한다.

한국중고차수출산업협회는 오는 1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누아르홀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중고차 수출 산업은 현재 연간 약 13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국가 핵심 수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인천항은 국내 중고차 수출 물동량의 절대 다수를 처리하며 산업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 규모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야적장 부족과 임대료 급등, 물류 비효율, 현실과 괴리된 차량 말소 제도 등 각종 구조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업계는 이러한 인프라와 제도적 한계가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부산항과 평택·당진항 등 타 항만들이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면서 인천항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협회는 특히 장기간 표류 중인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과 관련해 더 이상 단순 검토나 연구용역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제는 실행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조속한 사업 추진 필요성을 제기했다.


협회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스마트 오토밸리 조기 추진 및 안정적 야적 부지 확보 △자동차관리법·대외무역법 등 수출 현실에 맞는 제도 개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비전 및 사업 계획 발표 등을 주요 과제로 공론화할 계획이다.

협회는 앞으로 중고차 수출 산업의 제도권 편입과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정철 초대 회장은 "중고차 수출 산업은 이미 국가 대표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정책과 제도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협회 출범을 계기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인천이 글로벌 중고차 수출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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