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달자원·복합재난' 지자연, 국가전략기술 연구 비전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5.13 12:00
수정 : 2026.05.13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희토류 공급망 자립과 달·화성 자원탐사, 인공지능(AI) 기반 복합 지질재난 대응 등 미래 국가전략기술 연구 비전을 공개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12일 대전 본원에서 각 분야별 연구진이 참여하는 '2026 KIGAM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KIGAM의 연구개발 성과가 국민 안전, 산업 기반, 미래 위험관리에 기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강산 사용을 배제한 친환경·저탄소 희토류 재활용 기술 개발과 서태평양 희토류 탐사를 통한 희토류 확보에 나서는 등 탄소중립 기반 핵심광물 산업 전환과 미래 친환경 금속 시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재수 지자연 우주행성지질연구실장은 'K-달자원탐사 및 행성지질 연구 전망'을 발표하며 미래 우주자원 확보를 위한 연구 비전과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지자연은 다누리호 감마선 분광기 개발과 달 원소 지도 구축 연구에 참여하며 국내 우주자원 탐사 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달 표면 6종 원소(토륨·우라늄·칼륨·철·규소·중성자) 분포 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달 착륙 후보지 분석 및 자원탐사 연구를 수행 중으로, 달 남극 자원 추출 핵심기술과 현지자원활용(ISRU) 기술 개발을 통해 달·화성 자원 탐사 전략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임 실장은 "합천 운석충돌구 연구를 기반으로 초기 지구와 화성의 진화 과정 및 생명 기원 연구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하는 행성지질 분야 원천연구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K-가디언(GUARDIAN) 프로젝트'도 소개됐다. 최이레 지자연 활성지구조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지진단층·연안재해·지반함몰 등을 통합 분석·예측·대응하는 국가형 지질재난 대응 플랫폼 구축 방향을 발표하고 "자자연은 지진·활성단층·지반안전 분야 연구와 국가 지질재해 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 기반 재난 대응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우주·지상·지하 관측정보와 지질자산을 AI 기반으로 통합 분석하는 '3Spatial-4D 기반 지질재해 전주기 대응 연구'를 통해 탐지-진단-위험도 평가-대응 판단을 연계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범정부 공동 활용형 국가 재난안전 플랫폼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3Spatial-4D는 우주(Space), 지상(Surface), 지하(Subsurface) 3개 공간과 시간축을 통합한 4차원 분석 체계를 말한다.
권이균 지자연 원장은 "핵심광물 공급망과 미래 우주자원, 복합재난 대응은 국가 미래 경쟁력과 국민 안전을 좌우하는 전략 연구분야이자 지질과학이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KIGAM은 축적된 지질·자원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전략기술 확보와 공공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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