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5.6조 매도' 7643.15 마감…7999부터 7421까지 '롤러코스터'
파이낸셜뉴스
2026.05.12 16:01
수정 : 2026.05.12 15: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12일 외국인의 매도세에 7643선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7999선까지 올랐지만 7421선까지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79.09p(2.29%) 하락한 7643.1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6조677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조6077억원, 1조210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6.25%), 건설(-5.00%), 전기·가스(-3.86%), 화학(-3.59%), 의료·정밀(-3.52%), 금속(-3.06%), 기계·장비(-3.02%), 금융(-2.99%), 오락·문화(-2.84%)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반면 통신(3.64%), 운송·창고(0.59%), 제약(0.21%)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2.28%), SK하이닉스(-2.39%), SK스퀘어(-5.14%), LG에너지솔루션(-5.34%), 두산에너빌리티(-1.87%), 삼성물산(-3.76%) 등이 약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3.21%), 삼성전기(6.44%) 등은 강세였다.
코스피가 최근 단기 급등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다는 의견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초 반도체와 자동차주의 강세로 8000선에 접근했지만, 오전 10시 이후 돌연 투매가 연출됐다"며 "주가 과잉 반응 인식이 생긴 가운데, 단기 급락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고 봤다.
일각에선 정부 인사의 발언이 외국인의 매도세를 불렀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의 일부는 전 국민에게 환원돼야 한다"며 이른바 '국민배당금제'를 제안했다. 일부 외신은 투자자들이 해당 발언을 반도체 기업 새로운 과세 신호로 읽어 국내 증시에서 매도를 진행했다고 해석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장 대비 28.05p(2.32%) 내린 1179.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56p(0.63%) 오른 1214.90에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이 홀로 509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00억원, 2201억원 순매도를 진행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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