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국내 부진에 실적 뒷걸음…해외 매출 비중 51%로 역전
파이낸셜뉴스
2026.05.12 16:17
수정 : 2026.05.12 16: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웹젠이 국내 실적 부진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이 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6%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도 3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596.3%가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2%, 23.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0.4% 늘었다.
웹젠은 국내 게임 시장 위축이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MMORPG 중심의 기존 라인업이 국내 시장 둔화 영향을 받으면서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해외 사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51%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웹젠은 해외 시장에서 추가 성장 기회를 모색하며 수익 기반 다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작 개발 투자도 확대한다. 웹젠은 현재 MMORPG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장르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자체 개발 중인 수집형 RPG '테르비스'는 일본 코믹마켓(코미케)과 국내외 게임쇼에 출품하며 인지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웹툰 IP 기반 신작 '프로젝트 D1'도 개발 중이다. 인기 웹툰 '디펜스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를 원작으로, 탐사·도시경영·방어 요소를 결합한 게임 구조와 도트 기반 2.5D 비주얼 아트로 재해석했다.
이와 함께 개발 자회사들은 언리얼엔진5 기반의 '뮤(MU)' IP 신작 등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력 장르인 MMORPG 투자 역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신작 게임 개발에 대한 내외부 투자를 지속하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AI도입 등 급변하는 환경, 대내외 리스크 관리, 경기침체 등에 대응해야 하는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견실한 재무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회복, 주주 가치제고 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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