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신곡에 '이승만 육성·멸공' 논란…정치색 갑론을박

뉴시스       2026.05.12 18:12   수정 : 2026.05.12 18:12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비와이. (사진 = 데자부그룹 제공) 2026.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래퍼 비와이(BewhY)가 신곡에서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육성을 삽입하고 정치적 견해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12일 가요계에 따르면, 비와이는 지난 8일 정규 3집 '팝 이즈 크라인(POP IS CRYIN')'의 선공개 곡인 '사우스사이드 프리스타일(SOUTHSIDE FREESTYL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해당 곡은 도입부에 "생명의 소식이요, 자유의 소식입니다"라는 이 전 대통령의 1942년 VOA 연설 육성을 사용했다.

가사에는 공산주의의 상징인 '낫과 망치'를 언급하며 "꿇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는가 하면, '멸공'을 연상시키는 삐 처리를 사용해 보수적 가치관을 투영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비와이의 가사를 둘러싼 정치색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엠넷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12' 피처링 당시 '선구안 위'라는 가사가 발음상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들려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지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젠더 이슈와 성교육 교재를 비판하며 종교적·보수적 소신을 꾸준히 피력해왔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히 엇갈린다. "소신 있는 힙합 정신"이라며 지지하는 측과 "대중음악에 노골적인 정치적 메시지를 담는 것이 불편하다"는 비판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비와이는 최근 9년간 운영해온 힙합 레이블 '데자부 그룹'의 운영 종료를 선언하며 "나는 실패했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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