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빌 게이츠·나델라 만난다...SK하이닉스 'AI 동맹'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5.12 21:28
수정 : 2026.05.12 18:15기사원문
MS CEO 서밋 2026 참석
빅테크 CEO들과 전략 공조
[파이낸셜뉴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빌 게이츠와 사티아 나델라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과 연쇄 회동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곽 사장은 이날(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열리는 'MS 최고경영자(CEO) 서밋 2026'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 CEO 서밋은 글로벌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업계 리더들을 초청해 기술 트렌드와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비공개 행사다.
참석자 대부분이 초청 기반으로 구성되는 만큼 글로벌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과 전략 협력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로 평가된다.
곽 사장은 지난 2024년에도 해당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참석을 두고 SK하이닉스와 MS 간 AI 반도체 협력이 기존 공급 관계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행사 막바지에는 빌 게이츠가 주재하는 공식 만찬도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만찬은 빌 게이츠 자택에서 열리는 행사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최근 다시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사장 역시 주요 초청 인사 중 한 명으로 참석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MS는 SK하이닉스의 핵심 AI 메모리 고객사 중 하나다. SK하이닉스는 MS에 D램과 낸드플래시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MS의 자체 AI 칩 '마이아 200'에 5세대 HBM인 HBM3E를 공급 중이다.
MS는 해당 칩을 미국 아이오와주 데이터센터에 적용한 데 이어 애리조나주 데이터센터 등으로 확대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AI 서버 투자 확대와 함께 HBM 수요 역시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AI 경쟁 심화로 HBM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회동은 주요 고객사와의 공급 안정성 확보와 차세대 메모리 공동 대응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곽 사장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MS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 CEO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AI 메모리 협력을 확대하며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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