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유상증자로 1조 확보… 반도체 소재 베팅
파이낸셜뉴스
2026.05.12 18:15
수정 : 2026.05.12 18:15기사원문
최종 발행가액 9만9500원 확정
글라스기판 투자로 상용화 속도
SKC가 유상증자를 통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1조1000억원대 자금을 확보하며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글라스기판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
SKC는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이 9만9500원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1173만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약 1조1671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글라스기판 사업 투자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당초 글라스기판 사업에 약 5896억원, 차입금 상환에 약 4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주가 상승으로 조달 금액이 늘어나면서 차입금 상환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차입금 상환 규모는 기존 계획보다 늘어난 약 5775억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30% 수준이던 부채비율도 약 129%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C는 최근 실적 개선과 적극적인 IR 활동 등이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올해 1·4분기 10개 분기 만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 미국 뉴욕 등 4개 도시에서 진행한 글로벌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도 시장 신뢰 회복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김종우 SKC 사장 등 경영진은 반도체 중심 사업 재편과 글라스기판 사업 전략 등을 직접 설명했다.
자회사 앱솔릭스의 글라스기판 상용화 진전 역시 주목받고 있다.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통신 반도체 기업에 차세대 네트워크 반도체용 '논 임베딩(Non-Embedding)' 글라스기판 시제품을 공급하며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고객사 신뢰성 평가가 진행 중이며 통과 시 연내 양산 준비에 들어갈 가능성이 거론된다.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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