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생명의 요람 '맹그로브 숲' 국립해양박물관서 만난다
파이낸셜뉴스
2026.05.12 18:33
수정 : 2026.05.12 18:33기사원문
19일부터 6월 27일까지 테마전시
대형 LED미디어영상으로 생동감
이번 전시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汽水域)에서 수천 년간 뿌리를 내려온 맹그로브의 생태와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다. 대형 LED 미디어 영상과 맹그로브 수조를 결합한 몰입형 전시 연출이 핵심이다.
단순한 생물 관람에 그치지 않고, 맹그로브가 왜 지구 탄소 순환의 핵심이자 바다 생명의 요람인지를 영상·수조·학습 패널을 통해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수조전시실에서는 가로 3m, 높이 2.6m 규모의 대형 맹그로브 수조를 중심으로 모노닥, 아처피쉬, 실버스캣, 초록복어, 래빗피쉬 등 맹그로브 기수역에 서식하는 대표 어종 5종을 선보인다. 또 대형 LED 미디어 월을 통해 맹그로브 숲 영상을 상영해 관람객에게 실제 숲 한가운데에 들어선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 미디어 영상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미디어 월 해양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학습전시실에선 맹그로브의 생존 전략과 전 세계 분포 현황을 비롯해 해양 생물의 서식처, 해안선 보호, 탄소 흡수 등 맹그로브가 수행하는 주요 역할을 소개한다. 아울러 맹그로브 파괴로 위기에 처한 생물들의 현실도 함께 조명한다. 전시 벽체와 패널은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허니콤보드로 제작해 환경 보전이라는 전시 메시지를 제작 과정까지 확장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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