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美 국방장관, "한국 배치 사드 전력 중동 반출 사전 계획된 것"

파이낸셜뉴스       2026.05.13 06:13   수정 : 2026.05.13 06: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이란 전쟁 이후 한국에 배치되었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일부 전력의 중동 이전과 관련해 "사전에 충분히 고려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회의 2027 회계연도 예산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헤그세스 장관은 브라이언 샤츠(민주·하와이)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샤츠 의원은 질의를 통해 "이란 전쟁 종료 후 전 세계의 탄약과 한국에 배치됐던 사드 및 패트리어트 시스템 일부가 중동 내 미군 기지 방어를 위해 다급히 이동된 것으로 안다"며 "이러한 조치들이 사전에 예상되고 계획된 부분이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은 "모든 조치가 사전에 고려되었음을 재확인한다"며 "합동참모부와 민간 지도부가 모든 측면을 철저히 검토했으며, 이는 매우 명확한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이었다"고 답변했다.

지난 4월 21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사드 체계 자체는 한국에 남아있다"면서도 "탄약을 보내고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해 사드 요격 미사일의 중동 재배치를 시사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한반도 방어 전력의 공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미 양국 간의 면밀한 공조와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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