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분기부터 적자전환 우려..하나증권 "내년부터 본게임"
파이낸셜뉴스
2026.05.13 07:18
수정 : 2026.05.13 07: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3일 진에어에 대해 1·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2·4분기부터 항공유 가격 상승 부담이 본격 반영되며 적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500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4230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57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항공유 가격 상승 영향이 아직 실적에 본격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 진에어가 영업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539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영업손실은 89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마이너스(-) 5.8%다. 특히 2·4분기 적자폭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점진적으로 손실 규모를 줄여나가는 흐름을 예상했다.
다만 2027년부터는 업황 회복 가능성에 주목했다. 안 연구원은 "공급 축소 상황에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며 저비용항공사(LCC)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진에어가 에어부산, 에어서울과의 통합을 통해 국내 1위 LCC 자리를 탈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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