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조 1번지' 울산 산단에서 제조 AI전환 논의

뉴시스       2026.05.13 10:01   수정 : 2026.05.13 10:01기사원문
산업장관 주재 첫번째 회의 SK에너지 등 선도공장 방문 석유화학 공정 최적화 추진

[울산=뉴시스]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 중 하나인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부가 '제조 1번지'로 손꼽히는 울산에서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13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울산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산업단지 인공지능(AI) 전환 확산을 위해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의 MINI 얼라이언스 구축 이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직접 주재한 첫 번째 회의다.

울산·미포 산업단지는 1960년대부터 대한민국 산업 성장을 상징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집적단지다.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기업 48%·생산 45%·수출 43%를 차지하는 국가대표급 집적지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입주 기업 1115개사·고용 10만명·생산 44조원·수출 168억 달러를 기록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석유화학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의 선도공장인 SK에너지 공장 현장을 방문해 공정관리·설비관리·안전관리 분야에서 AI 모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SK에너지는 유동 촉매 분해설비 공장의 디젤 품질 지표를 실시간 예측하는 AI 가상센서와 회전기계 진동·온도를 감시하는 예지진단 알고리즘·AI 영상분석 기반 모니터링 등을 추진 중이다.

울산 MINI 얼라이언스는 석유화학 업종의 생산공정 최적화·설비 예지보전·안전관리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산업부는 울산·미포 산업단지 내 선도 M.AX 모델을 조기에 구축하고 이를 전국 산업단지로 확산할 수 있는 대표 사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동 사태 등 대외 위기에 대응하고 우리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담회에서는 이동구 울산 MINI 얼라이언스 위원장과 박민원 M.AX 얼라이언스 산업단지 분과장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산업단지 AX 전환 전략에 공감해 속도감 있는 확산·데이터 보안과 조화·규제 샌드박스 등 제도 개선·전문 인력 양성 등을 건의했다.

김 장관은 "울산은 대규모 산업 데이터와 제조 역량을 보유한 제조업 핵심 거점"이라며 "울산 MIN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더 정밀하고 빠르며 안전한 제조 현장을 만들고 M.AX의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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