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케이사인 컨소시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사업' 우주 분야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6.05.13 10:34
수정 : 2026.05.13 10: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지상국 서비스 전문기업 컨텍은 케이사인과 구성한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양자내성암호(PQC) 시범전환사업’의 우주 분야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위성통신 전 구간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하는 실증으로,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우주 통신 보안 체계 구축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자내성암호(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차세대 암호 기술로,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보안 기술이다.
컨소시엄은 인공위성과 지상국, 관제센터를 연결하는 전 구간 통신망에 PQC를 적용하고, 오는 12월 15일까지 실제 운용 환경에서의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실증은 위성통신 전 구간에 PQC를 적용하는 국내 최초 사례로,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운용 환경에서의 보안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군·정보기관은 물론 민간 위성통신 분야에서 요구되는 고신뢰 보안 체계 구축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텍은 현재 알래스카, 호주, 핀란드 등 11개국에 구축한 글로벌 지상국 네트워크를 운영을 통해 위성 데이터 수신부터 영상 처리·분석까지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우주 데이터 처리 역량에 고도화된 보안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글로벌 우주 인프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조달청과 체결한 ‘군 정찰위성 해외지상국 활용 서비스 사업’ 등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보안 기술로, 이번 실증을 통해 우주 통신 전 구간에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동시에 당사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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