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서 투싼 3700여 대 리콜.."계기판 결함으로 리부팅 발생"

파이낸셜뉴스       2026.05.13 12:20   수정 : 2026.05.13 12:20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현대자동차의 베트남 합작법인 현대탄콩이 신형 투싼 3700여 대를 대상으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탄콩은 최근 베트남 차량등록검사국에 2025년 5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7일 사이에 베트남에서 조립 생산된 투싼 차량 3741대에서 계기판(클러스터) 결함 문제가 발생해 이를 위한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대탄콩은 해당 기간 판매된 투싼 차량에서 운행 중 계기판이 자동으로 재부팅되면서 디스플레이 화면이 일시적으로 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함 원인은 계기판 내부의 전력 모니터링 IC 신호 간섭으로 인해 내부 온도 센서가 비정상적인 고온 데이터를 전송하는 오류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차량의 전력 관리 시스템이 전기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계기판을 강제로 재부팅하게 된다.

현대탄콩은 "해당 결함이 차량의 주행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운전자가 주행 정보를 확인하는 데 불편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까지 이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는 전화, SMS,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보되며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대상 여부를 직접 조회할 수 있다. 리콜 서비스는 오는 18일부터 전국 현대탄콩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시작되며 수리비는 전액 무료다. 점검 및 조치에는 대당 약 42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투싼은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 3145대를 기록하며 베트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주력 모델이다. 해당 모델의 직전 베트남 시장 대규모 리콜은 지난 2021년에 실시된 바 있다. 당시에는 ABS 시스템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와 퓨즈 문제로 화재 위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약 2만3500대가 리콜됐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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