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부모님 응급정보 미리 등록하세요… 제주소방 119안심콜 가입 홍보
파이낸셜뉴스
2026.05.13 11:14
수정 : 2026.05.13 11:14기사원문
장애인·독거노인·임산부 무료 가입
병력·복용약·보호자 연락처 사전 등록
119 신고 때 구급대원이 정보 확인
보호자에게 환자 발생 문자 자동 전송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 되는 안전망"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응급상황에 취약한 가족의 병력과 복용 약물, 보호자 연락처를 119에 미리 등록해 두는 맞춤형 응급지원 서비스 가입 홍보가 강화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장애인, 나홀로 어르신, 임산부 등 위급 상황 대응이 필요한 도민의 생활 안전망을 넓히기 위한 취지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소방은 '119안심콜 서비스' 가입을 도민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있다.
가입자는 이름과 주소 같은 기본정보와 병력, 복용 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한다. 이후 119 신고가 접수되면 출동 구급대원이 해당 정보를 확인해 환자 상태에 맞는 응급처치와 이송 병원 판단에 활용한다.
응급현장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환자의 기저질환과 약물 복용 여부를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나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는 본인의 병력과 복용 약을 바로 설명하기 어렵다. 이때 사전 등록 정보가 있으면 구급대의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보호자 알림 기능도 갖췄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환자 발생 사실이 문자메시지로 자동 전송된다.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보호자와 떨어져 지내는 가족에게는 신속한 연락망 역할을 한다.
가입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119안심콜 누리집에 접속한 뒤 본인 또는 대리자 명의로 회원가입을 하고 병력과 보호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가족의 안전을 위한 생활 속 안전망으로 119안심콜 가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가입 뒤에도 병력이나 복용 약물, 보호자 연락처가 바뀌면 정보를 최신 상태로 고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소방서, 서귀포소방서, 서부소방서, 동부소방서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진수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장은 "119안심콜 서비스는 응급상황 발생 때 구급대원이 환자 정보를 신속히 확인해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되는 제도"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미리 가입해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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