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루마니아 방산전시회 첫 참가…타스만 군용 지휘차 유럽 최초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5.13 11:37   수정 : 2026.05.13 11:36기사원문
1973년 방산사업체 지정·50년 노하우
타스만 군용 지휘차 유럽 첫 공개

[파이낸셜뉴스] 기아가 동유럽 방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기아는 13일부터 1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Black Sea Defense, Aerospace & Security) 2026'에 처음 참가해 군용차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36개국 650개 업체가 참가한다.

기아는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50년 넘는 방산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에서 군용차를 독점적으로 생산하며 소형전술차(KLTV), 중형표준차(KMTV) 등을 한국군에 공급해왔다. 현대자동차그룹 대표 방산 계열사인 현대위아(1976년 설립)·현대로템(1977년)보다 먼저 방산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타스만 군용 지휘차를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정통 픽업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 등화관제 등 특수사양을 장착해 작전 운용 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국군의 표준 지휘차로 실전 투입됐다. 기아는 올해 2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에서도 타스만을 선보이며 중동 시장을 두드린 바 있다.

소형전술차(KLTV) 2인승 카고 차량도 함께 전시된다. 수심 760mm 하천 주행, 60% 종경사·40% 횡경사 주행, 총탄·폭발물 보호, 영하 32도 시동, 전자파 차단 등의 성능을 갖췄다.
2인승 카고는 스노클과 엔진 냉각 시스템을 장착해 사막·열대우림·산악 지역에서 전천후 운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 대형표준차 PLS, 헤리티지 모델 KM시리즈 등 모형 군용차량 3종도 전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BSDA 2026 첫 참가는 기아의 다양한 특수차량과 뛰어난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군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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