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 사측과 추가적인 대화 고려 않는다"
파이낸셜뉴스
2026.05.13 14:01
수정 : 2026.05.13 14:01기사원문
13일 정부 중재(중노위 사후조정)결렬 선언
21일부터 총파업 돌입...18일간 실시 예고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수원지법에서 열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사건 두 번째 심문 기일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중앙노동위원회의)사후 조정까지 5개월 동안 교섭을 하면서 회사의 안건은 전혀 진전되지 않았다"며 "(노조로선)더 이상 조정에 입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사후조정이 진행되는 17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대기한 시간만 16시간"이라며 "바뀐 안건이 없는 상황에서 조정 연장을 하는 것은 총파업 동력을 저해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결렬 선언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긴급조정권'에 대해선 "발동 가능성을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긴급조정권은 쟁의행위가 국민의 일상을 위태롭게 하거나 국민 경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예외적으로 발동할 수 있는 조치다.
최 위원장은 "SK하이닉스와 연동되는 보상은 우리가 계속 이야기한 것처럼 (삼성이) '하이닉스 사관학교'라고 얘기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런 부분은 분명히 바꾸고 제도화할 수 있으며, 반도체(DS)부분만 특별 경영 성과급으로 일회성만 보상한다는 안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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