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구매 부담 확 낮췄다".. 전기차 '카렌스 클라비스 EV'에 배터리 구독형 금융

파이낸셜뉴스       2026.05.14 15:53   수정 : 2026.05.14 15:53기사원문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기아 인도는 자사 첫 현지 생산 전기차인 카렌스 클라비스 EV에 새로운 금융 모델 '배터리 애즈 어 서비스(BaaS)'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해당 모델의 배터리를 차량 가격에서 분리해 별도로 구독·금융하는 방식으로 구매자의 초기 부담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

1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기아 인도의 해당 모델은 차량과 배터리를 각각 다른 대출로 구성하는 '듀얼 론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차체는 최대 60개월, 배터리는 최대 96개월까지 별도 금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배터리를 일시 구매하지 않고 사용 기반 구독 방식으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가격 측면에서도 초기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스탠더드 모델 기준 기존 179만 9000 루피(약 2801만 원) 수준이던 실구매 가격은 약 128만 4000 루피(약 1999만 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초기 부담금은 약 5만 루피(77만 원) 수준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용자는 주행거리 기준으로 ㎞당 3.3루피(51.38원)의 배터리 사용 요금을 별도로 지불한다. 금융은 ICICI은행, HDFC은행, 아지스은행, 코탁 마힌드라은행, 바자즈 핀서브 등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제공된다.

충전 편의성도 강화했다. 기아는 자체 'K-차지' 플랫폼을 통해 인도 전역 1만 5000여 개의 충전소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또는 차량 관리 앱인 '마이기아'와 연동해 충전 위치와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도 내 100개 이상의 기아 딜러십에는 DC 급속 충전기가 설치됐고 267개 서비스 센터가 전기차 정비와 사후 지원 체계를 갖춘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BaaS 모델이 전기차 가격 부담이 큰 인도 시장에서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구독형 모빌리티 시장 확대를 촉진할 수 있는 사례로도 주목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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