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인 부회장 "협력사가 곧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쟁력"

파이낸셜뉴스       2026.05.14 14:11   수정 : 2026.05.14 14:11기사원문
파트너스 데이 개최...동반성장지수 최우수



[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전·가스터빈·해상풍력 등 에너지 사업 경쟁력이 공급망 전반의 품질과 납기, 기술력에 좌우되는 만큼 협력사의 체질 개선을 회사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경남 창원 본사에서 '2026년 두산에너빌리티 파트너스 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을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80개 협력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파트너스 데이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열어온 행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협력사와 경영 현황, 사업계획,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을 공유해왔다.

올해 행사는 협력사의 실질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회사 경영 현황과 품질문화 활동인 'QualityLIFE'를 소개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탄소관리 체계, 중소기업 AI 도입 사례 및 지원사업 등 협력사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제시했다.

행사장에는 경남테크노파크의 AI 적용 사례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OI) 사례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협력사들이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발굴 흐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협력사 성과를 격려하는 시상도 진행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동반성장위원장 표창, ESG 우수협력사상, 2026년 베스트 파트너상 등을 수여하며 품질·ESG·혁신 활동에서 성과를 낸 협력사를 격려했다.

정 부회장은 "품질과 납기 등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쟁력"이라며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고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협력사 지원을 위해 동반성장펀드 대출 지원, 공급망 ESG 역량 강화, 상생결제시스템, 노무비닷컴 운영, 성과공유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반성장펀드를 기존 240억원에서 890억원으로 확대해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 바 있다.

이 같은 활동은 대외 평가로도 이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 등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에너지 설비 산업 특성상 대기업과 협력사의 공동 경쟁력이 수주와 품질을 좌우한다고 보고 있다. 대형 발전설비는 다품종 소량생산 비중이 높고,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납기 안정성이 중요해 협력사 생태계의 기술력이 곧 완성품 경쟁력으로 연결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AX, 품질, ESG, 금융 지원을 아우르는 상생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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