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폭행, 5·18 논쟁 없었다" 주진우 피해자 녹취록 공개…정 "판결문이 입증"
파이낸셜뉴스
2026.05.14 14:47
수정 : 2026.05.14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과 관련해 전방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재섭 이어 주진우, 정원오 폭행사건 폭로전 가세
정 후보 측은 "일방적 정치 공세"라고 반박하며 양측 공방은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시 피해자의 육성 녹음을 확보했다"며 관련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는 "5·18 때문에 논쟁이 붙었던 것은 전혀 없었다", "사과를 받거나 용서한 적도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겼다.
주 의원은 "정 후보가 피해자의 언행 때문에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2차 가해"라며 "정 후보는 자격을 상실했다. 당장 사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녹취에 외박 요구 관련 내용이 없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구체적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면서도 "그 부분은 의도적으로 침묵하고 있지 않나. 이 정도 속기록과 피해자 증언이 나왔으면 본인이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내용에 따라 (녹취) 추가 공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외박 요구'에 대한 발언은 전날 김재섭 의원이 속기록을 공개한 자리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정 후보가)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당하자 협박성 발언을 했다"며 "단순 주폭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국민의힘 성평등가족위원회도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사건에 대해 "여성 종업원에게 외박을 요구하고 거절당하자 폭력을 행사한 사안"이라며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김재섭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정 후보의 5·18 관련 해명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 "허위 왜곡 네거티브" 반발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에 정 후보 측은 "허위 왜곡 네거티브"라고 반발했다.
정 후보는 이날 "판결문과 당시 보도에 사건 경위가 명백히 나와 있다"며 "조작된 주장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캠프 선대본부장인 이해식 의원도 "법원 판결문 어디에도 성매매 관련 내용은 없다"며 "구의회 속기록을 짜깁기한 악의적 공세"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관련 의혹 제기자들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