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韓기업 유일' JP모간 컨퍼런스 참석…왜?

파이낸셜뉴스       2026.05.14 15:34   수정 : 2026.05.14 15:34기사원문
18~20일 美현지 보스톤 글로벌 기관들 대상 '로봇사업 상용화·청사진' 관심↑







[파이낸셜뉴스] 피지컬 AI(인공지능) 등 로봇 사업을 확장중인 현대차가 로보틱스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함께 다음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JP모간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 한국기업 단독으로 초대받았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함께 현지시각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JP모간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 초청됐다. 사실상 이번 컨퍼런스에 초대받은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현대차그룹이 유일한 한국 대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외에도 대표적으로 마이크론이나 IBM 등 굴지의 기업들이 초청됐다.

IB업계에선 최근 주목을 받은 보스톤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와 관련한 신사업 등 피지컬 AI 사업 내용 청사진이 공개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놨다.

앞서 이달 초 보스톤다이내믹스는 지난 5일 현지 시간 이 회사 유튜브를 통해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의 작동 영상을 최초 공개한 바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는 제조 현장에 투입되는 '개발형'과 핵심 기능 시험을 위한 '연구형' 모델로 분류된다.

실제 아틀라스는 공개된 영상에서 정자세에서 시작해 물구나무 자세로 취한 후 고난도 동작인 플란체 (Planche, 팔로 몸을 수평 지지) 자세를 만들었다. 이어 다시 몸을 뒤집어 전신을 'L'자로 만드는 동작(L-sit)을 약 5초 간 유지한 후 정자세로 복귀했다.

이 영상은 상용화 아틀라스의 첫 공개라는 점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 올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양산형 아틀라스의 목업 (mock-up)모델 및 스펙은 이미 공개했지만, 실제로 제작되어 작동하는 모델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국 개발형 모델의 작동 영상이 공개된 것은 최초란 점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으며 이후 현대차 주가도 20%이상 상승했다.


IB업계에선 현대차가 현재차그룹내에서 보스톤다이내믹스를 필두로 최근 압도적인 피지컬 AI 밸류에이션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는 만큼, 이번 JP모간 컨퍼런스에서 향후 전개 될 미국내 로봇사업 전략과 상용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등이 공개 될 수 있다고 봤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외에, 로봇 훈련을 하는 RMAC, 올 2분기에 설립을 앞둔 로봇 생산을 하는 아메리카 로보틱스(America Robotics)등 3개의 법인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로봇사업을 전개중"이라며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율도 현대차가 28%로 가장 높으며, RMAC와 America Robotics도 현대차 지분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현대차의 로봇산업에 대한 매출 기대와 경쟁사들 대비 차별점과 로드맵 윤곽을 엿볼수 있다는 점에서 내주 컨퍼런스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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