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선거 '고발전' 격화...우상호 "허위사실 유포" vs 김진태 "무고죄 맞대응"
파이낸셜뉴스
2026.05.14 17:32
수정 : 2026.05.14 17:32기사원문
우상호 측 "동서고속철 관련 TV토론 발언 수사 의뢰"
김진태 측 "15일 무고 혐의로 맞고발장 제출 예정"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도선거관리위원회에 위반 신고를 접수했다.
우 후보 선대위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가 지난 11일과 13일 진행된 도지사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우 후보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을 연이어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 측은 김 후보가 토론회 당시 "우 후보가 2016년 국회 의정활동 중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국비 추진을 반대하고 민자 사업 추진을 주장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았다.
우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가 국회 회의록의 앞뒤 문맥을 고의로 왜곡해 우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악의적인 비방을 지속하고 있다"며 "공명정대해야 할 선거 현장을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진태 후보 측은 우 후보 측의 고발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김 후보 측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근거 없는 비방으로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에 대해 무고죄 맞대응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정책과 실력으로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흔들림 없는 선거 운동 의지를 덧붙였다.
한편 김진태 후보 측은 15일 우상호 후보의 동서고속철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과 관련해 무고로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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