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1Q 영업익 59%↓…"북미 판가 하락·중동 리스크"

파이낸셜뉴스       2026.05.15 15:24   수정 : 2026.05.15 15:23기사원문
북미 에너지향 판매 확대에도 수익성 악화
"2Q 이후 미국 판가 상승으로 회복 기대"



[파이낸셜뉴스]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1·4분기 북미 에너지용 강관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북미 유정용 강관(OCTG) 판가 하락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9919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2억원으로 같은 기간 86.2% 줄었다.

회사 측은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 전방산업 부진에도 북미 오일·가스 시장향 에너지용 강관 판매 확대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미 OCTG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과 중동 생산법인인 세아 스틸 UAE의 물류·원재료 조달 지연 등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세아제강도 별도 기준 매출 4159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1% 감소했다. 세아제강은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매출 인식, 북미 LNG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철강 관세와 원재료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세아제강지주는 향후 북미 에너지 시장에 대해 공급망 재편과 재고 확보 수요가 이어지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내 판가 상승과 공급 부족 영향으로 2·4분기 이후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중동 오일·가스 및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미주 LNG·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LNG·CCUS·수소·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전환 관련 수요 확대에 대응해 내부식합금(CRA) 강관 등 고부가 프로젝트 제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계열사인 세아윈드는 생산능력을 기존 24만t에서 40만t으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상업 생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 영국 정부의 해상풍력 지원 정책을 기반으로 연내 Vanguard 프로젝트 납품과 추가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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