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 증편 앞둔 코펜하겐, 역사·친환경 공존 지속 가능한 북유럽 여행 모델 제시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2:00
수정 : 2026.05.18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럽 주요 도시들이 과잉 관광(오버투어리즘) 문제로 각종 규제를 도입하는 가운데, 거주민의 주거 환경과 관광 산업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덴마크 코펜하겐이 지속 가능한 북유럽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명소 방문을 넘어 현지의 일상을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 수요가 코펜하겐으로 향하고 있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아말리엔보르 궁전과 크리스티안스보르 궁전 등 오랜 역사를 지닌 건축물을 원형대로 보존하는 한편, 대규모 도시재생을 통해 산업 항구를 맑은 물이 흐르는 공공 수영장으로 개조했다.
실용주의가 강조된 덴마크 디자인 철학과 식문화도 도시의 기반을 뒷받침한다. 아르네 야콥센의 설계가 적용된 건축물,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토르브할렌 푸드 마켓의 전통 샌드위치 스뫼레브뢰,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식당들은 코펜하겐의 문화적 수준을 나타낸다. 관광객 과밀 현상으로 억제 정책을 펴고 있는 베네치아, 바르셀로나 등 남서유럽 지역과 대조적으로 코펜하겐은 시민의 삶의 질을 보호하는 테두리 안에서 관광객을 수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여기에 6월부터 스칸디나비아항공이 인천발 코펜하겐 직항 편을 주 6회로 증편 운항함에 따라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의 접근성은 한층 확대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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