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광화문 한글 현판 설치, 국민의 뜻 중요"
뉴시스
2026.05.15 19:38
수정 : 2026.05.15 19:38기사원문
15일 한글 유관기관 간담회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설치에 대해 "더 광범위한 국민의 여론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15일 서울 경복궁에서 한글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한글 현판 추가 설치에 대한 의견이 나오자 "국민의 뜻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도 중요하다.
이날 간담회는 '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진행됐다.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권재일 한글학회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한글을 배우겠다는 열풍이 분다. 외국에 나가보면 젊은이들의 관심이 많다"며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면 한글이 가진 독창성과 과학성에 매료될 거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한글을 가지고 있는 민족으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 한글날이 100년 됐으니, 앞으로 100년을 어떻게 설계할지 계획하고 정책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는 올바른 한글 사용과 국어 정책 개선을 위한 여러 의견이 오갔다.
김주원 회장은 광화문 한글 현판 설치를 건의했다.
광화문 현판 논의는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최 장관이 기존 한자 현판을 유지하며 한글 현판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 토론회와 누리집 국민 의견 수집 등이 진행됐지만 정책 방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 장관은 "광화문은 문화유산이자 국가의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 공감대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직) 많은 분이 참여해 논의한 것 같지 않아 더 공론화를 하려고 한다. 국민의 뜻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며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간담회에서는 국어책임관 제도와 국어기본법에 대한 지적과 교과서 한자 병기 반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최 장관은 "한글에 대한 정책을 주관하는 부처로서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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