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청산과 울산 변화 만들겠다" 후보 단일화 성공한 울산 민주·진보 진영

파이낸셜뉴스       2026.05.15 21:40   수정 : 2026.05.15 21:40기사원문
21일 전까지 단일 후보 최종 선정... 100% 여론조사로 경선
울산시장, 남구청장, 울주군수, 광역의원 4곳 대상
사퇴한 김대연 민주당 동구청장 후보 "이재명 정부 성공의 밀알되겠다"
진보당 이은영 북구청장 후보, 장현수 중구청장 후보도 사퇴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과 진보당 울산시당은 15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단일화 합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1일부터 단일 후보가 선거운동을 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부 일정을 밝혔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6.3 지방선거 울산지역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를 전격 발표한데 따른 후속 기자회견이다.

회견장에는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 김태선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두 정당 소속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참석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울산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도시를 회복하고 노동 중심의 산업 AX를 선도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합의로 손해를 보거나 억울한 사람도 있겠지만, 시민을 주인으로 받들겠다는 진심으로 단일화 과정에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단일화 합의로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서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할 사명과 과제를 부여받았다"라며 "산업 대전환기를 사람 중심으로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고, 지방 균형 발전의 중요한 축의 하나로 울산을 다시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방 위원장은 공동으로 준비된 기자회견문을 절반씩 나눠 낭독했다.

두 시당 위원장은 "이번 단일화는 단순한 후보 간의 산술적 단일화가 아니라, 주권자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단일화"라면서 "민주당과 진보당은 서로의 정책과 비전을 반영하고 시민의 뜻을 폭넓게 담아내 울산시민에게 승리를 안겨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예상 시점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1일 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단일화를 위해 여론조사 경선 방식이 적용될 것이며, 경선 이전에 후보들의 정책이나 비전을 확인하는 토론회 등 자리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속히 단일 후보가 확정돼서 2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한편, 두 당의 중앙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울산 광역시장, 울산 기초단체장, 광역의원에 대한 후보 단일화 합의문에 서명하고 내용을 발표했다.

울산시장과, 울산 남구청장, 울산 울주군수, 광역의원 4곳은 100% 여론조사 경선으로 단일 후보를 선정하고 나머지 기초단체 3곳은 후보가 자진 사퇴하는 방식으로 단일화를 이뤘다.

후보직을 사퇴한 기초단체장은 김대연 더불어민주당 울산 동구청장 후보, 이은영 진보당 울산 북구청장 후보, 장현수 진보당 울산 중구청장 후보 등 3명이다. 후보 자리를 지키게 된 후보들은 사퇴 후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승리의 각오를 밝혔다.


김대연 민주당 동구청장 후보는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12.3 내란 때 그 추운 아스팔트 위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과 탄핵을 외쳤던 시민들의 염원을 저버릴 수가 없었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또 민주당이 앞장서 후보 단일화가 된다면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였다"라고 말했다.

이은영 진보당 북구청장 후보는 "시대정신을 담아낸 결정이었다"라며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하고, 그동한 지지해 준 주민과 당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장현수 진보당 중구청장 후보는 "내란 청산을 위해 두 당이 단일화를 한 것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내란 청산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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