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에 미 국채 수익률 급등…30년물, 5.1%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6.05.16 02:54
수정 : 2026.05.16 02: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로 1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케빈 워시가 제롬 파월에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된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뛰었다.
시중 금리 지표물인 10년물 수익률은 0.128%p 급등한 4.587%로 치솟았다.
시장의 연준 금리 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 만기 수익률도 0.085%p 뛴 4.077%를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 급등은 13일 상원 인준을 통과해 연준 지휘봉을 넘겨받은 워시를 진퇴양난으로 몰고 갈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워시도 의장 후보 면접에서 인하를 약속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주 공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해 2023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6% 상승률을 기록해 2022년 후반 이후 최고였다.
아울러 4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4.2% 뛴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이 뛰면서 수입 물가 역시 동반 상승한 것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2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뛰는 가운데 미 경제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CNBC에 따르면 원포인트 BFG 웰스 파트너스의 피터 북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5일 분석 노트에서 채권 시장 움직임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문제"라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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