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커뮤니티도 '성과급'으로 활활…"작성자 5배↑"
뉴시스
2026.05.16 13:00
수정 : 2026.05.16 13:00기사원문
블라인드 조사결과, 이달 게시글은 418%↑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 직장인 8년차 전모(33)씨는 요즘 동료들과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성과급 얘기를 나눈다. 물론 전씨도 성과급을 받고 있긴 하지만, SK하이닉스 직원들이 1인당 평균 수억원대를 수령한다는 기사를 볼 때면 착잡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다.
거기다 삼성전자마저 성과급을 두고 파업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 전씨도 회사 성과급에 대한 불만을 커뮤니티에 토로하고 싶을 때가 많다.
주요 대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성과급 문제가 본격적으로 화두에 오르기 시작한 지난달에도 성과급 게시글과 작성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성과급과 관련해 올라온 게시글은 1만8862건으로 1년 전 보다 266% 늘었다. 같은 기간 작성자는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3069명이다.
특히 지난달과 이달의 성과급 게시글 및 작성자 증가세는 올해 1~3월 데이터와 비교하면 더욱 확연하게 나타났다.
지난 1월의 경우 게시물은 1만3766건, 작성자는 3047명이었는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9% 오른 정도에 그쳤다. 올해 2월과 3월의 게시물과 작성자 증가율도 모두 40% 내외 수준이었다.
한편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정부와 삼성전자 사장단이 이를 막고자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는 상황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5일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 위원장을 면담했다. 같은 날 사장단은 '노사 문제로 국민과 정부, 그리고 주주들께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쳤다'는 내용의 공개 사과문을 내고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대화 재개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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