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사랑의열매 손잡고 위기 이웃 지원…"1인 최대 300만원"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6:00   수정 : 2026.05.18 16: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경찰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사랑의열매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위기 대상자에게 긴급 생계·의료 지원 등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서울경찰청은 18일 오후 서울 사랑의열매와 '안심 서울 히어로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현장에서 발굴한 위기 이웃에게 민간 기부 재원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에는 자살 기도자와 고립·은둔 가구, 치매 노인, 학대 피해 아동, 마약·도박·게임 중독 위험 청소년 등이 포함된다. 촉법소년도 지원 범위에 들어간다.

그동안 경찰은 순찰과 신고 대응 과정에서 위기 상황을 가장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공공 복지 시스템만으로는 현장 즉시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서울에서는 생계형 범죄와 사회적 고립, 각종 중독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민간과 연계한 신속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자에게는 1인당 최대 300만원 범위에서 생계비·의료비·긴급 지원 등이 제공된다. 관계 기관과 연계한 사례관리와 사후 돌봄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안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민·관 협력 기반의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들과 현장 중심으로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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