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심사위원장 박찬욱, 프랑스 최고 등급 문화예술 훈장 받았다

파이낸셜뉴스       2026.05.17 21:12   수정 : 2026.05.17 22: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찬욱 감독이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등급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코망되르(Commandeur)'를 받았다.

연합뉴스는 박 감독이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Commandeur)를 수훈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예술·문학 분야에서 뛰어난 창작 활동을 펼치거나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1957년 제정됐으며 오피시에(Officier), 슈발리에(Chevalier) , 코망되르 등 3개 등급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코망되르는 최고 등급이다.

박 감독은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받은 한국인 중 네 번째다. 앞서 2002년 김정옥 당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지난해 소프라노 조수미가 같은 훈장을 받았다.


박 감독은 1992년 영화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데뷔한 이후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 독창적인 미장센과 강렬한 연출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2004년엔 영화 '올드보이'로 제5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봉준호·홍상수·이창동·김기덕 감독 등과 함께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끈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감독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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