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채권발 금리 급등은 AI 기술주 랠리의 복병"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0:45
수정 : 2026.05.18 10:44기사원문
미 10년물 4.5% 돌파
日·英 장기금리도 최고치
"30년물 5% 지속시 증시 조정 불가피"
미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를 돌파했고, 30년물은 5%를 넘어섰다. 일본 30년물 금리는 1999년 발행 이후 처음으로 4%에 달했고,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2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독일·스페인·호주에서도 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주요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이번 주 회의에서 채권 매도 사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운용업계도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매체가 미국·아시아·유럽 32개 운용사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30년물 미 국채 금리가 5% 위에서 지속될 경우 증시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인도수에즈 웰스 매니지먼트의 알렉상드르 드라보비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5%를 "증시의 위험 지대"로 규정했다.
유럽 자산운용사 카르마냑 투자위원회의 케빈 토제는 장기 금리가 "AI 설비투자 자본비용과 민간 신용의 교차점"에 있다며 소비자 자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볼 수석 투자전략가도 "이 조합은 소비자·투자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최근 주가 상승분의 되돌림을 촉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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