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피해 우려 울산 도심 재선충 감염 소나무 2700 그루 긴급 제거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3:39   수정 : 2026.05.18 13:39기사원문
가로수, 주택가, 공원 등 시민 생활권 내 고사한 위험목 우선 제거
여름철 집중호우와 강풍에 따른 감염목 쓰러짐 등 피해 예방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6월 말까지 도심 생활권을 대상으로 소나무 재선충 감염목 추가 제거에 나선다. 이번 방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강풍 등에 따른 감염목의 쓰러짐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치가 주목적이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이 산림지역을 넘어 가로수와 공원, 하천 등 도심 생활권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울산지역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도로 주변과 주택가, 상업시설 정원, 자전거길, 산책로 등에서 소나무의 재선충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울산지역 5개 구군이 제거 후 방제가 시급한 소나무 감염목을 파악한 결과 약 2700 그루로 파악되었다.

울산시는 자체 예산 4억 6700만 원과 국비 등으로 총 7억 원 규모의 긴급 방제 예산을 마련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이들 감염목을 제거할 계획이다.

이번 긴급 방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생활권 내 위험한 나무를 우선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산림청은 앞서 지난 4월 재선충병 피해 관리 방안 대책 회의를 통해 감염목 중 2년 이상 경과했거나 강풍, 집중 호우 등의 원인으로 쓰러질 위험이 있는 나무를 우선 제거해 달라고 지방정부에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소나무 재선충 방제는 올해부터 사실상 연중 사업으로 전환되었다.


소나무 재선충 방제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10월~3월 사이 예방주사 주입과 감염목 제거에 집중하고, 5월~10월에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직접 살충제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번 도심 생활권 긴급방제를 시작으로 5월 이후에도 감염목 제거가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산림청과 산림과학기술원은 5월 이후에도 방제 작업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울산지역은 사실상 연중 방제로 전환했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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