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국적선사 데이터베이스 이달부터 순차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0:43   수정 : 2026.05.18 10:43기사원문
해운산업 경영 성과·투자 흐름 객관 진단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올해부터 매년 5월 말 해운산업의 경영 성과와 투자 흐름을 종합 진단할 수 있는 '국적선사 영업실적 분석'과 '선박금융 현황'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관련 자료를 지난해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올해는 정보의 적시성과 활용도 제고를 위해 공개 시점을 기존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지난해 세계 해운시장은 공급 과잉 우려와 지정학적 위험, 환경 규제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에 국내 해운업계가 이 같은 위기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과 경쟁력을 유지했는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먼저 이달 말 공개 예정인 '2025 국적선사 영업실적 분석'에서는 국제 운임시장 변동성 속에서 국적선사들이 기록한 매출액, 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를 종합 분석한다. KOBC 컨테이너선 운임지수(KCCI)와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등 주요 운임지수 변동과 연계해 수익성, 경영 안정성을 진단하고 항로 효율화와 비용 절감 등 성과를 중점 살펴본다.

이어 내달 중 '2025 선박금융 현황'을 공개한다. 이 자료는 국적선사들이 미래 성장동력인 선박을 어떻게 확보하고 자금을 조달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공사는 최근 선박금융 시장의 흐름과 투자 방향성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이번 분석에서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시장 환경에서 국적선사의 선대 확충 전략과 선박금융 조달 구조, 주요 금융 조달 경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 밖에도 선박금융 통계 집계와 분석은 지난해 첫 공개 이후 연속성 있는 자료 공개를 통해 공신력과 활용도를 보다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는 국적선사들의 결산 자료를 바탕으로 한 영업실적 분석 자료도 함께 공개한다.

공사 안병길 사장은 "이번 자료 공개는 국적선사의 경영 현황과 투자 흐름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지원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실태와 경쟁력을 시장에 투명하게 공유함으로 민간 투자 활성화와 산업 신뢰도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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