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5·18민주화운동 46주년 맞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인권도시 비전'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3:03   수정 : 2026.05.18 13:03기사원문
"민주주의·인권이 시민 일상이 되는 특별시 만들 것"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18일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전남광주를 세계가 배우는 인권도시로 만들겠다"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인권도시 비전'을 발표했다.

민형배 후보는 이날 정책발표문을 통해 "광주는 국가폭력 앞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시민주권이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에 증명한 도시"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그 정신을 정부 운영을 포함해 시민의 삶 속 민주주의와 인권으로 확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인권도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4대 방향으로 △인권이 행정의 기준이 되는 특별시 △시민 삶 속 민주·인권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무장애·포용 도시 △광주정신을 세계 인권도시의 미래로 확장하는 국제도시 전략을 제시했다.

또 이를 실행하기 위한 실천 공약으로 △전남광주 인권헌장 제정 △인권도시 추진 조직 설립 △미래형 인권행정 체계 구축 △인권도시 시민공론장 운영 △도시 전체 배리어프리 전환 △인공지능(AI) 인권 글로벌 협력 허브 구축 등을 내놓았다.

먼저, '전남광주 인권헌장'에 5·18 민주주의 정신과 세계인권선언의 가치를 담아 인권을 특별시 행정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원칙을 담을 예정이다. 핵심 시민권인 노동권·주거권·이동권·정보접근권·환경권·돌봄권·행복추구권을 특별시 행정의 기본 권리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또 '인권도시 추진 조직'을 설치해 인권정책과 권리구제 기능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미래형 인권행정 체계'에 디지털 권리와 알고리즘 차별 대응, 데이터 인권, 플랫폼 노동 권리 등 AI·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인권 과제까지 담아낼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에서 특별시 전체까지 이어지는 시민 숙의 플랫폼으로 '인권도시 시민공론장'을 운영하고, 대중교통·공공건물·공원·문화시설·디지털 서비스까지 도시 전체를 '무장애(배리어프리) 기준'으로 전환하며, UN 및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AI 인권 글로벌 협력 허브'를 추진해 AI 시대 인간 존엄과 권리를 지키는 국제 기준을 광주에서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민 후보는 끝으로 "인권을 전문가 몇 사람의 언어에 가두지 않겠다"면서 "시민이 직접 말하고, 듣고, 토론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 속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감수성이 도시 전체에 스며들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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