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제1대 국가유산위원회 출범...위원장에 전봉희 교수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5:02   수정 : 2026.05.18 1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이 제1대 국가유산위원회 위원과 전문위원을 위촉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전봉희(63)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제1대 국가유산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위원 134명과 전문위원 239명을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체위원장단과 12개 분과별 위원장단도 선출됐다.

국가유산위원회는 국가유산청의 비상근 자문기구로, 국가지정·등록유산의 지정과 해체, 현상변경, 역사문화환경 보호, 매장유산의 발굴 및 보호, 세계유산 등재 등 국가유산의 보존·관리와 활용에 관한 주요 사항을 조사·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건축문화유산, 동산문화유산, 사적, 매장유산, 근현대문화유산, 민속문화유산, 세계유산, 궁능유산, 전통예능, 전통기술·지식분과, 동식물, 지질·명승·조경 등 12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이번 국가유산위원회 출범은 2024년 국가유산청 출범 이후 추진해 온 국가유산 체계 전환 작업의 일환이다. 그동안 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으로 나뉘어 각각 운영되던 3개 위원회를 하나로 통합해, 국가유산 정책 전반을 보다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심의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번 위원 구성에서 신규위원 비율을 기존 평균 50% 수준에서 58%(78명)까지 확대해 신진 학자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참여를 늘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3%, 비수도권 57%로 구성해 현장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했다.

이번 위촉된 위원과 전문위원 임기는 지난 17일부터 2028년 5월 16일까지 2년이다.


초대 국가유산위원장에는 전봉희 교수가 선출됐다. 전 교수는 한국건축역사학회 회장과 서울대학교 박물관장을 지낸 건축사학자다. 대표 저서로는 '나무, 돌, 그리고 한국건축문명'(2021), '전근대 서울의 주택'(2017) 등이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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