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총 온라인 참여 가능…전자주총 플랫폼 구축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4:49
수정 : 2026.05.18 14: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상장회사의 전자주주총회 도입이 가능해지면서 온라인 주주총회 운영을 지원할 전용 플랫폼 구축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장 주주총회와 온라인 의결권 행사를 병행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주주의 총회 참여 방식도 달라질 전망이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개정 상법 시행에 맞춰 상장회사의 전자주주총회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올해 4·4분기 중 개통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1월 시스템 구축 용역 계약을 맺고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 4·4분기에 전자주주총회 플랫폼을 오픈하고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시범 전자주주총회를 열어 실제 운영 환경을 점검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온라인 회의와 표결을 지원하는 전자총회장, 현장 출석 관리와 전자투표를 처리하는 현장총회 지원 시스템, 계약·이용 신청 등을 담당하는 종합 포털로 구성된다. 기존 전자투표시스템(K-VOTE)과도 연계해 기존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기능을 이어간다.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간도 확대된다. 기존 전자투표는 주주총회 전날 오후 5시까지만 가능했지만, 전자주주총회 도입 이후에는 총회 당일에도 온라인 총회장이나 현장에서 전자투표를 할 수 있다.
접근성도 강화된다. PC와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주주도 온라인으로 참석해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정기주주총회가 몰리는 2~3월에는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개최 일정을 분산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주의 회사 의사결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 의사결정 구조의 투병성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향후에도 법무부 및 금융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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