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오세훈 낭비예산 아껴 20만명 월세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4:50
수정 : 2026.05.18 14: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대표사업인 감사의 정원과 한강버스 예산을 전용해 4년 간 총 20만명의 청년·신혼부부들의 월세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월세난을 겪는 서울시민 5만명에게 월 20만원씩 12개월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시장 임기 4년 간 시행해 20만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월세 지원 재원조달책에 대해 "감사의정원이나 한강버스 등 낭비성 예산을 줄여도 청년 예산이 있다"며 "월세 인상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더 해야 하고 공부도 줄이는 청년들의 절박함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최우선순위"라고 답했다.
오 후보의 지난 4년 서울시정 대표적인 사업인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 조성과 선박 대중교통인 한강버스 운영을 예산 낭비라고 규정하며 월세 지원으로 전용하겠다는 것이다.
신혼부부에게 실속주택 1만호와 공공임대주택 3만호를 공급할 방침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신혼부부가 지분의 15~25%를 선납한 후 나머지 지분은 2~30년간 단계적으로 낮아지는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집 소유권을 넘기는 구상이다.
청년 주거 공약으로는 등록 학생 인원이 1만명 이상 되는 대학교의 기숙사 수용률을 20% 높이고 상생학사·청년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총 5만호 이상의 청년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주택 공급 구상으로는 민간 정비사업과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신축 매입 임대주택 등 총 8만7000호를 내년까지 공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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