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애슬레저 업체' 뮬라웨어, 매물로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6:48
수정 : 2026.05.18 16:48기사원문
27일까지 LOI 접수...본입찰은 6월 15일
[파이낸셜뉴스] 국내 1호 애슬레저 업체이자 현재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뮬라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뮬라의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는 이날 매각 공고를 내고 공개경쟁 입찰을 진행한다.
스포츠 블로거 출신 형제가 2013년 창업한 뮬라는 국내 원조 애슬레저 브랜드인 뮬라웨어를 소유하고 있다.
뮬라웨어는 2018년까지만 해도 연매출 300억원을 기록한 유망 업체였다. 이후 2020년엔 120억원의 투자 유치를 비롯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하며 당시 코스닥 상장을 꿈꾸기도 했지만 이후 룰루레몬, 안다즈, 젝시믹스 등 경쟁사들에 치여 침체기를 겪었다.
실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335억원의 적자를 내다가 결국 지난해 1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이다.
인수합병(M&A)업계에선 국내 애슬레저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저속노화 웰빙 트렌드에 맞춘 스포츠가 확산되면서 관련 시장 자체는 성장성이 큰 만큼, 관련 업황에 관심을 지닌 원매자가 인수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애슬레저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성장하며 웰니스의 대표적인 상징이 되면서 지금도 일로, 젝시믹스 등이 승승장구 중"이라며 "당시 재택근무가 장기간 이어지자 소비자들은 일상에서도 입기 편한 운동복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소재가 고급스럽고 내구성이 뛰어난 운동복을 찾았고, 요가와 필라테스 등 실내 스포츠 인기도 애슬레저 패션 열풍에 한 몫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도 관련 시장 성장세는 지속 순항중이고, 소재와 트렌드 측면에서 시너지를 줄 원매자가 등장한다면 승산이 있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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