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TX-A 철근 누락' 늑장 보고 논란에 "국가철도공단에 세 차례 보고"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5:40   수정 : 2026.05.18 15:37기사원문
서울시, '늑장 보고' 논란 일자 "작년 11월부터 공단에 3번 보고"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을 인지하고도 늦게 보고했다는 논란에 대해 "공문을 3차례 국가철도공단에 보고했다"고 반박했다.

시는 18일 "서울시-국가철도공단 간 본 공사 위수탁 협의서 관련 절차에 의거해 기둥 주철근 누락 사항이 포함된 감리 보고서를 국가철도공단에 공문으로 3차례 보고했다"며 관련 공문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13일과 12월 12일, 올해 1월 16일에 걸쳐 보고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시공사로부터 관련 사항을 통보받고 즉각적인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며 "구조 안전성 검토 결과 현재 기둥에 작용하는 하중은 건물 기둥이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구조기술사를 통해 검토돼 공사를 지속했다"며 "보강공법 적용 시 구조적 안정성 및 시공 가능성, 향후 유지관리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영동대로 지하 5층 GTX 승강장 구역 구조물 기둥 80개 중 50개가 구조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의 실수로 설계 도면 해석이 잘못돼 2열로 배치해야 할 주철근이 1열로 시공됐다.


시는 지난 3월 17일 시공사로부터 기둥 보강 최종 시공 계획서가 제출됨에 따라 현장 적용성 등을 검토한 후 최종 보강 방안을 4월에 확정했다. 이후 4월 24일에는 국가철도공단에, 29일에는 국토부에 각각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한편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지난해 11월 10일 시공사로부터 사실을 보고받은 후 국가철도공단과의 위탁 협약 제10조에 따라 매월 건설관리보고서를 제출해 왔다"며 "해당 건설관리보고서에 관한 사안을 세 차례 포함해 철도공단에 통보한 바 있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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