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통합재건축 경험" vs "전 조합원 2억 지급"...불붙은 신반포19·25차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6:15
수정 : 2026.05.18 16:51기사원문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홍보관 가보니
양사 모두 '한강조망 극대화' 강조
상품성, 금융조건...차별화 총력
#. "포스코이앤씨는 신반포 19·25차에 엄청난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사업 시작과 동시에 조합 통장으로 892억원이 입금됩니다.
"(포스코이앤씨 신창문 소장)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반포 한강변 '알짜단지' 신반포 19·25차 재건축 수주를 위해 홍보관을 열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18일 찾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홍보관에서는 수주전의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단지명으로 '래미안 일루체라'를 제안한 삼성물산은 반포 통합 재건축 시공 노하우를 핵심으로 꼽았다. 삼성물산은 현재 반포 대장주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비롯해 래미안 원펜타스·퍼스티지 등 반포에서 가장 많은 10개 단지를 도맡았다. 또 통합 재건축 단지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제자리 재건축 및 단지별 독립 정산제 원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더 반포 오티에르'를 단지명으로 제안하며,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의 차별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고급 단지의 상징인 스카이브릿지를 'ㅁ'자 형태로 디자인해 한강으로 통하는 게이트라는 상징성을 담았다. 스카이브릿지는 한강을 보며 산책할 수 있는 공중 조경이자 휴식 공간으로 설계됐다. 국내 처음으로 '창문이 있는 세대 창고'(세컨드하우스)도 계획했다.
한강 조망을 두고는 양사 모두 '영구 한강뷰'에 힘을 실었다. 삼성물산은 향후 인근 한신 16차 재건축에 따른 간섭 가능성을 고려, 위치와 방향을 세부 조정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인근 단지인 아크로리버뷰를 피해 방향을 조정, 한강이 단순히 눈에 보이는 구조가 아닌 한강이 '잘' 보이는 구조를 제안했다.
■ 금융 조건 신경전 '팽팽'
금융 조건을 두고는 신경전이 팽팽했다.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 12년 연속 1위, 신용등급 AA+을 강조한 가운데 금융 조건으로는 △사업비 전액 한도 없는 최저금리 책임 조달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수수료 면제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분양 계약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등을 제시했다.
'분담금 부담 최소화'를 기치로 건 포스코이앤씨는 '021(제로 투 원)'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주요 내용은 △동일평형 입주시 분담금 제로(0) △금융지원금 전 조합원에 2억원씩 조기 지원 △사업비 전액 1.8%(CD-1%) 금리 적용이다.
한편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 2만6937㎡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7개 동, 61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3.3㎡당 1010만원으로, 총 4434억원에 달한다. 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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