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식 참석…'최진실 사단' 한자리에 모여 축복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6:03
수정 : 2026.05.18 16: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이영자가 자신의 절친이었던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결혼식에 참석해 밝은 미소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최준희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호텔에서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장기간의 열애 끝에 화촉을 밝혔다.
이날 예식에는 고 최진실의 생전 절친이었던 홍진경, 이소라, 엄정화, 정선희 등이 자리를 빛냈다.
결혼식 종료 후 최준희는 개인 SNS를 통해 이모 이영자와 다정하게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영자는 본인 특유의 시그니처 헤어스타일을 선보였으며, 딸과 같은 존재인 최준희와 나란히 '브이(V)' 포즈를 취하며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했다. 홍진경이 깊은 감동으로 눈물을 쏟아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과 달리, 이영자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쁨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에 앞서 '국민 배우'로 사랑받았던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고인의 나이는 향년 40세였다.
고인의 가장 가까운 친구였던 이영자는 비보를 접한 직후 자택을 찾아 오열하는 등 누구보다 깊은 슬픔을 표했던 인물 중 한 명으로 기억된다.
최근 이영자는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 '최진실 패밀리'의 일원이었던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하자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나 같은 입장에서는 정선희한테 대뜸 전화하지 못한 것보다 진실이가 그렇게 마지막까지 갈 때도 난 도움이 안되는구나라는 자책이 있다"며 "더 나은 사람들이 있었으면 걔를 잡아주지 않았을까"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정선희는 "영자 언니와 마무리를 예쁘게 짓지 못했다. 언니와 내 사이를.."이라며 "내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회자 정리라고"라고 전했다.
또한 이영자는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매년 어린 환희·준희 남매와 함께 고인의 추도식에 꾸준히 참석하며 추모를 이어왔다. 가족조차 쉽지 않은 행보를 수년간 지속하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하는 동시에 절친의 자녀들을 살뜰히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준희는 고 최진실과 야구선수 출신 고 조성민 사이에서 태어난 차녀다. 그는 결혼식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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