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수출입은행 '자체감사' 최하위…감사원, 순위 첫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6:13   수정 : 2026.05.18 16:08기사원문
금융·연기금 15곳 중 한은 15위·수은 14위
공공기관 25곳 D등급…한전KPS 등 9곳 최우수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감사원의 공공기관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금융·연기금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감사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공공기관 자체감사활동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기관별 등급과 순위가 전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심사는 2025년 실적을 기준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28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기업, 준정부기관Ⅰ·Ⅱ, 금융·연기금 등 93개 기관은 실지심사를, 기타공공기관과 공공병원, 지방공기업 등 190개 기관은 서면심사를 받았다.

금융·연기금군에서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국민연금공단이 A등급을 받았다. 반면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은행은 각각 14위와 15위로 D등급에 그쳤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최근 3년 연속 금융·연기금군에서 하위 수준에 머문 점이 반영돼 D등급이 부여됐다.

전체 심사 대상 중 D등급을 받은 기관은 25곳이다. 실지심사기관에서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연구재단, 한국재정정보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은행 등 9곳이 D등급을 받았다. 서면심사기관에서는 코레일테크,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경찰공제회, 한국국방연구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 등 16곳이 D등급으로 분류됐다.

반면 A등급 기관은 실지심사기관 19곳, 서면심사기관 19곳 등 총 38곳이었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한전KPS, 강원랜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신용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국립암센터, 울산시설공단, 과천도시공사 등 9곳을 자체감사활동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감사원은 공공기관의 내부통제체계 구축과 운영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감사보고서 품질의 적정성 등은 다소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부터는 소규모 준정부기관의 평가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준정부기관을 규모와 상임감사 유무에 따라 2개 군으로 나눠 심사했다.

한편 감사원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행정안전부와 시·도 자체감사기구와 함께 총 538명을 투입하는 특별감찰을 실시한다. 지방정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기강해이, 선거철 소극행정과 계약·인허가 특혜 제공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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