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역별 성장집중전략 초안 공개…8개 권역이 반도체 꼽아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6:17   수정 : 2026.05.18 16: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정부가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성장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지역 미래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상 지역 중 8개 권역이 반도체를, 7개 권역이 녹색 전환(GX)을 핵심 육성 분야로 선정했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 미래 전략 초안을 공개했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설립한 라피더스 공장이 위치한 홋카이도와 TSMC가 진출한 구마모토를 포함한 규슈 권역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가 밀집한 호쿠리쿠 등 총 8개 권역이 반도체 산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해상 풍력 발전 시설이 들어서는 도호쿠와 시코쿠 등 7개 권역은 녹색 전환(GX)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설정했다.

로켓 발사장과 우주 관련 기업이 자리한 홋카이도·긴키·규슈 권역은 우주 산업을, 주고쿠·시코쿠 권역은 세토내해와 연계한 조선 산업을 전략 분야로 내세웠다.


일본 정부는 이날 공개한 초안을 토대로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 교부금 지원, 인프라 정비, 규제 완화 방안 등을 담은 지역 미래 전략을 다음 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정부가 선정한 17개 성장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과 대대적인 규제 개혁을 추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계획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 정비와 규제 개혁, 인재 육성 방안을 조속히 구체화해달라"고 주문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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