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운용자산 600조 시대
파이낸셜뉴스
2026.05.18 18:16
수정 : 2026.05.18 18:16기사원문
글로벌 ETF·토큰화 사업이 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자산(AUM) 600조원 시대를 열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운용자산은 지난 4월 말 기준 624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말 약 250조원에서 2024년 300조원, 지난해 5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600조원을 돌파했다.
성장 배경으로는 글로벌 ETF 사업 확대가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ETF 계열사인 '글로벌 X(Global X)'는 테마형, 인컴형 ETF 중심으로 외형을 키우며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홍콩, 일본 등 13개 지역에서 747개 ETF를 운용 중이며 글로벌 ETF 시장 순위는 12위권이다.
디지털자산 기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토큰화 ETF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구리, 우라늄, 인프라 관련 ETF가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올 3·4분기에는 홍콩 최초 커버드콜 ETF의 토큰화 상품 출시도 추진 중이다. 향후 글로벌 디지털자산 거래소 상장과 상품 다변화도 검토하고 있다.
연금 사업도 성장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타깃데이트펀드(TDF) 도입 이후 연금 펀드 설정액과 TDF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까지 확대하며 ETF 기반 연금 투자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내 운용사 가운데 글로벌 ETF 네트워크와 디지털 자산 전략을 동시에 확보한 곳은 많지 않다"며 "ETF를 중심으로 연금, 토큰화, AI 투자 솔루션까지 연결되면서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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