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mRNA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추진
뉴시스
2026.05.20 08:53
수정 : 2026.05.20 08:53기사원문
'살인진드기' SFTS 백신 개발과 함께 정부과제 선정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아이진이 글로벌 보건 위협으로 부상한 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 개발에 나선다.
아이진은 질병관리청과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두 건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 국가과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2년간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최근 남대서양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선에서 안데스 바이러스 집단감염으로 지난 10일 기준 확진 7명, 사망 3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도 올해 1월과 3월 두 차례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는 등 한타바이러스가 신종 감염병 위협으로 부각됐다. 30여년간 새 한타바이러스 백신이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아이진은 국산 mRNA 기반 후보물질 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타바이러스 과제는 질병관리청 '우선순위 감염병 대유행 대비 신속개발기술 구축 지원사업'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과제다. 고려대학교 정희진 교수 연구팀, 아이진, 메디치바이오가 참여하며 2년간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내 mRNA 기술을 활용해 한타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 모두에 교차 면역원성을 가지는 범용 백신 개발을 추진한다.
또다른 선정 과제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SFTS mRNA 백신 개발' 과제다. 2년간 10억원이 투입된다. 아이진은 가천대학교 홍기종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백신 후보물질 확보에 나선다. SFTS는 살인진드기로 알려진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국내에서 매년 2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고 누적 치명률이 약 18.7%에 이르는 고위험군 감염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타바이러스와 SFTS는 모두 차기 팬데믹 가능성이 제기되는 감염병"이라며 "정부 과제를 기반으로 범용 mRNA 예방백신 기술을 확립해 국가 백신 주권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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