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노하우' 중남미서 통했다…조달청, IDB와 MOU갱신
파이낸셜뉴스
2026.05.20 09:33
수정 : 2026.05.20 16:43기사원문
국가별 맞춤형 개혁 로드맵 가동…계약 관리 표준 가이드 개발해 현지 시범 적용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서울지방조달청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중남미 지역 공공조달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갱신했다.
강성민 조달청 차장과 앙드레 소아레스 IDB 수석비서실장이 서명한 이번 협약은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1차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2차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기술협력 프로젝트(Technical Cooperation)'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조달청은 'K-공공조달'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국가들의 최우선 과제인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중남미 국가별 조달체계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맞춤형 개혁 로드맵을 수립한다. 또 실제 계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납품 지연, 품질 관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약 관리 표준 가이드' 등을 개발하고 현지에 시범 적용해 실질적인 운영 성과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공동 국제공공조달워크숍 개최와 우수사례 분석 등 정책 연구를 통해 중남미 공무원들의 조달 전문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중남미 지역의 조달 투명성이 개선되면, 향후 국내 우수 조달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성민 조달청 차장은 "이번 MOU 갱신은 지난 3년간의 성공적인 협력을 발판 삼아 중남미 지역의 공공조달 개혁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IDB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통해 나라장터 등 한국형 전자조달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조달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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