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K드라마 덕분에 방한 관광객 31%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5.20 15:42
수정 : 2026.05.20 15:41기사원문
문화관광硏, 한류가 연관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한류가 지난 15년간 국내 연관소비재 수출 증가의 13% 이상,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30% 이상을 견인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영상·음악 콘텐츠 수출액 기반의 한류지표를 개발해 한류가 연관 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실거래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품목별 한류 기여율은 농산식품이 20.77%로 가장 높았고 수산식품(16.21%), 연관 소비재(13.14%), 화장품(7.19%) 순이었다. 또 방한 관광객 증가에 대한 한류 기여율은 30.79%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한류 소비 기반이 두터운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연관 산업 수출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반면, 유럽 등 기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미미해 국가별 편차를 보였다.
특히 시차분포 분석 결과, 한류의 경제적 효과는 단기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인지→고려→구매→반복 구매'의 누적 경로를 거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축적되는 구조임이 실증적으로 확인됐다.
이용관 문광연 한류경제연구센터장은 "기존 설문이나 검색량 중심의 조사 한계를 넘어 데이터 기반 한류지표를 개발함으로써 한류의 경제적 효과를 적시성 있게 추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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