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성장률 1.7% 'OECD 최고'… 경제성장 기반 마련
파이낸셜뉴스
2026.05.20 18:28
수정 : 2026.05.20 22:57기사원문
李대통령 '취임 1주년' 성과 점검
참모들에 "초심 되새길 때" 강조
"국민의 삶 실질적 변화 만들어야"
이재명 정부가 정부 출범 1년 국무회의에서 경제 성과를 강조하고 나섰다. 재정경제부는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가장 높았다고 보고했다. 기획예산처는 적극적 재정운용으로 경제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20일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정부 부처는 이 같은 국정 성과를 제시했다. 청와대에서 개최된 이날 회의는 31개 기관이 지난 1년여 국민체감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였다.
재경부는 빠른 경제 회복세와 수출 호조를 보고했다. 국가별 수출 순위는 지난해 세계 8위에서 세계 5위로 순위가 상승했고, 저평가받아왔던 코스피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7000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산업통상부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 경신, 수출 저변 확대, 중동발 에너지 위기 대응, 제조업 인공지능(AI) 대전환 등을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해양수산부는 부산 이전 등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의 가장 큰 목표는 국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고 정책의 성패는 국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느냐, 얼마나 되느냐로 평가된다"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시급한 과제들을 안고 정부 임기를 시작했지만,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여러 고비들을 그나마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다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작은 성과들을 꾸준히 많이 쌓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자주 말씀 드리지만 한방은 없다"며 "단순히 어떤 사업을 했다, 어떤 사업을 기획했다가 아니라 그 정책 결과가 국민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에 늘 초점을 둬야 한다. 국민의 삶 개선에 기여한 공직자들에 대한 포상도 격려도 아끼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행 선박 나포와 우리 국민 억류 문제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을 국제법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사유로 잡아간 것 아니냐"며 "너무 심하다. 너무 비인도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의 상당수 국가들은 자기 국내로 들어오면 네타냐후를 체포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았느냐"며 "원칙대로 하라. 너무 많이 인내했다.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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