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장기화 조짐.. 조류경보제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5.20 18:30
수정 : 2026.05.20 18:30기사원문
낙동강 하류 유해 남조류 기승 우려
市, 상수원·친수구간 선제적 대응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일수 증가와 수온 상승으로 낙동강 하류에서 유해 남조류의 대량 증식이 예상되면서 상수원과 친수구간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제 지난해 부산 취수원인 물금·매리 지점에서는 조류경보가 총 194일간 발령됐고 5월 말 첫 '관심' 단계 발령 이후 여름철 폭염과 강수량 감소 영향으로 '경계' 단계까지 발령되는 등 녹조 장기화 현상이 나타났다.
시는 올해부터 삼락·화명 수상레포츠타운에 대해 '강화된 조류경보'를 적용한다. 기존 남조류 세포 수 기준에다 조류독소 농도까지 함께 반영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조류독소가 L당 20㎍ 이상 검출될 경우 바로 '경계' 단계를 발령해 낚시·수영·수상스포츠 등 친수활동 금지 권고를 시행한다.
시는 이 기간 먹는 물과 친수활동 분야 안전관리를 추진하며, 수질 모니터링 강화와 오염원 관리, 친수구간 안전조치 등을 통해 녹조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상수도사업본부, 낙동강관리본부, 보건환경연구원, 자치구 등 총 8개 기관과 협력해 조류경보 단계별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2028년까지는 물금취수장 일원에 수심별 선택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을 설치, 유해 남조류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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