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유조선 호르무즈 첫 탈출 성공..200만배럴 원유싣고 내달 울산항 입항
파이낸셜뉴스
2026.05.20 19:52
수정 : 2026.05.20 19:50기사원문
해당 선박에는 우리 선원 약 10명이 승선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우리 유조선이 이란 측과 협의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0만 배럴(30만t)의 원유를 선적중이라고 조 장관은 전했다. 해당 선박은 HMM 소속의 초대형 유조선(VLCC) '유니버설 위너(Universal Winner)'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배가 선적한 원유는 국내 하루 원유 소비량(약 260만배럴)의 약 77%에 해당한다. 이란 정부에 통항료는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HMM 나무호의 피격과는 무관하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그 뒤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인근에 정박해있었고 4월 중순에는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기존 일정대로라면 지난 3월 말∼4월 초 한국으로 들어왔어야 했다. 하지만 호르무즈해협에 고립되면서 2개월 넘게 늦게 복귀하게 됐다.
외교부는 "이란전쟁 이후 4차례나 한국과 이란간 외교장관 통화를 가졌고 외교특사 파견 등 각급 외교채널을 통해 이란측에 자유로운 항행을 지속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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